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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엔 용돈 대신 보험 선물로 효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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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엔 용돈 대신 보험 선물로 효도하세요

설을 앞두고 가족을 만난 할머니가 손주들을 안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설을 앞두고 가족을 만난 할머니가 손주들을 안고 있다./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보라 기자] 설명절이 시작되면서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효보험'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용돈 대신 입원·수술비보험, 암보험, 치매‧간병보험, 생활비보험 등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보험을 통해 실속을 챙겨보면 어떨까.

최근 노년층 환자들의 생활비 보장을 내세운 중증 질환 보험상품이 늘어나고 있다.
한화생명의 ‘Lifeplus 용돈드리는 효보험’은 계약자의 3대 질병, 부모님의 효도자금이 동시에 보장된다. 연령대에 따라 필요한 특약을 선택하면 된다. 가입 후 3년 또는 5년째부터 일정 기간 동안 가입금액 1000만 원 기준 매년 240만 원씩 효도자금을 지급해 준다. 여기에 연령대에 맞춰 질병입원보장, 중증치매소득보장, 재해수술추상골절 등 특약도 추가할 수 있다.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생활비주는건강보험(갱신형)’도 매달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간질환·말기폐질환·말기신부전증 등 5대 질환 진단비를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최초 계약에 한해 만기생존 시 만기지급금 100만 원, 만기시점까지 5대 질환을 진단받지 않아도 건강관리자금으로 100만 원을 지급한다.

고령자나 유병자도 간단한 심사만 거치면 가입 가능한 치매보험도 있다.

지난달 ABL생명이 출시한 ‘(무)ABL간편가입치매보험(무해지환급형)’은 1종 간편심사형의 경우 질병 이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별도의 서류제출이나 진단 없이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해 치매 진단급여금과 간병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최근 5년 이내에 치매·경도 이상의 인지기능장애·알츠하이머·파킨슨병·뇌졸중·심근경색증·외상성 뇌손상·루게릭병으로 인한 입원, 수술, 7일 이상 지속치료, 30일 이상 지속 투약 이력이 없거나 최근 1년 이내 치매·경도 이상의 인지기능장애로 추가검사 필요소견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갱신 없이 최대 100세까지 경도치매, 중등도치매, 중증치매 등 치매를 단계별로 보장한다. 중등도치매로 진단 받으면 주계약 보험가입금액 1000만 원 기준 1000만 원을 진단급여금으로 지급한다. 경도치매는 200만 원, 중증치매는 2000만 원을 진단급여금으로 지급한다.

KB손해보험도 최근 치매를 경증부터 중증까지 보장하고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치매전용상품 ‘KB The간편한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 비교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치매단계인 경증치매와 중등도치매를 합산해 최대 5000만 원의 진단비를 보장한다. 간편 고지를 통해 2가지 질문(1년 내 치매 또는 경도 이상의 인지기능 장애 진찰·검사 여부, 5년 이내 치매관련 질병 여부)에 해당되지 않으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다.

이보라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