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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경기침체 우려 확산… 동행·선행 경기지표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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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경기침체 우려 확산… 동행·선행 경기지표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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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작년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생산과 투자가 동반 감소했고,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째 내림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전달보다 0.6% 하락했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9월 1.4% 감소 뒤 10월 1.2% 늘었지만, 11월 0.7%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도 0.4% 감소, 11월 4.9% 감소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작년 3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9∼10월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이후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 9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동행지수가 9개월 이상 하락한 것은 이른바 ‘IMF 외환위기’로 경제가 어려웠던 1997년 9월∼199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하락해 7개월째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연간 전산업 생산은 전년보다 1%가 증가,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소비는 5.5%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4.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금융위기 후 9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취재=이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