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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산선고 인도 디기항 채권단, 인도 최대 항만 JNPT 입찰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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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산선고 인도 디기항 채권단, 인도 최대 항만 JNPT 입찰 승인

인도 파산법에 따라 사설항만 구매하는 첫 사례

디기항만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디기항만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파산선고를 받은 인도 '디기(DIGI) 항만' 채권단은 인도 최대항만인 자와할랄네루(JNPT)의 디기항만 입찰의향을 승인했다.

3일(현지 시간) 비즈니스라인 등 물류매체에 따르면 디기항만 채권단은 인도 내 가장 큰 항만인 JNPT항만 트러스트가 인도의 파산 및 파산법에 따라 부채를 안은 채 디기항만을 매입하기 위한 결의안을 지지했다. 이는 파산법에 따라 사설 항만을 구매하는 JNPT의 첫 번째 사례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디기 항만은 마하라슈트라의 라이가드 지역에 있는 항구로 콘칸 해안에 따라 위치해 있다. 바라지 인프라 프로젝트 회사와 IL&FS건설이 소유한 전용 항구로, 주로 화물 전용 입출항 항구로 쓰여 졌다. 델리~뭄바이 산업회랑(DMIC, Delhi Mumbai Industrial Corridor) 프로젝트 일부 구간 중 한 곳이다.

그동안 해당 항만은 건설, 소유, 운영, 공유, 이전 목적으로 마하라슈트라 마리타임 보드(MMB)와 50년 간의 양허 계약 하에 다목적, 다기관 및 전천후 항만으로 개발 중이었다.

그러나 배후 부지의 연결성이 좋지 않아 3000만톤 규모의 석탄, 보크사이트 및 컨테이너를 처리 할 수 있는 일부 항만만 가동을 시작했고, 경영상의 이유로 지난 3월 운영 채권자에 의해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