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하노이(河內) 어떤 곳, 리왕조 이후 베트남 800년 도읍지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북미정상회담 하노이(河內) 어떤 곳, 부탄가는 길 다낭(沱㶞) 꺾고 리왕조 이후 베트남 800년 도읍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 하노이가 확정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이달 27∼28일로 예정된 북미 2차 정상회담 개최지를 베트남 하노이 라고 공개했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로 하노이북미정상회담 개최는 과거의 적이 상생발전을 위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노이는 현지말로 Hà Nội로 읽는다.

한자로는 河內이다.

하노이는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이다. 서기 6세기경부터 홍 강 삼각주의 중심 도시로 성장했다.

이조(李朝)·진조(陳朝)·여조(黎朝) 등 베트남 역대 왕조가 이 곳 하노이에 수도를 두었다.
프랑스 통치 시대에는 1887년부터 1954년까지 이 곳에 통킹 지방의 정청(政廳)을 두어 행정의 중심으로 삼았다.

1945년부터는 베트남 민주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다.

1976년 통일 후에 베트남의 수도가 되었다.

하노이에 사람이 거주한 것은 기원전 3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나라 시대에는 윈난과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교역의 중심이었다.

당나라는 한때 하노이에 안남도호부를 두었다.

11세기에 리 왕조는 이 땅을 수도로 삼고 농업 지대를 통치하는 거점으로 삼았다.

리 왕조의 성립 이후 1802년에 응우옌 왕조가 수도를 옮길 때까지 하노이는 왕도였다.

한때 탕롱(昇龍), 통킹 등으로 불리다가 1831년에 현재의 명칭 하노이로 정착했다.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마지막까지 하오이와 경쟁한 다낭(沱㶞)은 베트남에서 호찌민 시, 하노이, 하이퐁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도시다.

다낭의 이름은 "큰 강의 입구"라는 뜻이다.

192년 말레이계인 참 족 거주자가 세운 참파 왕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47년, 두 명의 프랑스인 선교사들이 베트남에 은밀히 들어갔다가 수감되자 이들을 구출하기위해 프랑스 해군의 장바티스트 세실이 2대의 전함(글르와르, 빅토리외즈)과 라피에르(Augustin de Lapierre) 대령을 다낭에 보냈다.

1847년 4월 14일 프랑스는 다낭 항에 정박중이던 나머지 다섯척의 황동 갑판으로 되어 있는 배들을 침몰시키는 공격을 이어갔다.

1858년 프랑스는 전쟁을 개시했다.

1858년 9월 1일, 나폴레옹 3세의 명령으로 프랑스 해군은 리고 드 주누이 제독 지휘 하에 징벌적 코친차이나 전역의 일부로 다낭을 점령하였다.

이 때부터 다낭은 토우라네(Tourane)이라고 불렸다.

다낭은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5대 도시의 하나가 되었다.

1963년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다낭은 남베트남 군과 미군의 주요한 공군 기지로 활용되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