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그래미상에 올랐던 랩 가수 21 새비지(본명 샤야 빈 아브라함 조셉·사진)가 미국에 13년간 불법체류한 혐의로 3일(현지시간)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이민세관수사국(ICE)에 체포됐다고 ICE의 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21 새비지의 변호사는 당국과의 사이에 오해가 있었다며 석방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아브라함 조셉은 특히 이곳 애틀랜타에서 젊은이의 모범으로서 경제적으로 소외된 젊은이들을 지원하는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공헌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21 새비지는 포스트 말론과 콜라보한 신곡 ‘록스타’가 올해 그래미상 최우수 레코드상과 최우수 랩 퍼포먼스상에 올랐다. 지금까지의 활동은 특히 애틀랜타와의 인연이 깊었고, ICE가 영국인이라고 알려진 것은 팬들에게 있어서 충격이다.
본인에 의하면 21 새비지란 이름은 조지아주 디케이터의 스트리트 갱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그의 곡들은 애틀랜타 동부에서 보낸 시절을 노래한 것이 많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