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현대차)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인구 세계 4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격돌한다.
이에 따라 도요타를 비롯해 미쓰비시, 스즈키 등 주요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고 베트남비즈는 설명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앞다퉈 인도네시아로 몰리는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인구 대국이라는 장점 외에 새 자동차 수요가 연간 7%에 달하는 거대시장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전기자동차(전기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전기차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연간 판매되는 새 차 가운데 20%(약 40만대)를 전기차로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10억달러(약 1조 1190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를 포함해 해마다 차량 2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외에 독일차 업체 폭스바겐과 프랑스 르노도 인도네시아 자동차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