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베트남] 비엣뱅크 직원, 금융사기단과 공모해 고객예금 빼돌려

구멍뚫린 통제시스템 …타은행에서도 비슷한 사례 발생해 수사 착수

기사입력 : 2019-0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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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뱅크 직원들이 금융사기단과 공모한 대출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 비엣뱅크(Vietabank)에서 직원들이 금융 사기 집단과 공모해 고객 예금을 몰래 담보로 잡히고 대출을 받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 시간) 베트남 공안들은 다른은행에서도 이같은 사건이 더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태가 은행 전반에 걸쳐 발생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구멍뚫린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엣뱅크 고객인 Trieu Thi Tuyet Trinh와 Trieu Hung Cuong(Mai Dong, Hoang Mai, 하노이 시에서 거주자)은 어느날 하노이시내 비엣뱅크 지점에서 적금을 중도 해지하려다 예금을 인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은 즉시 경찰에 이 사건을 고발했다.

비엣뱅크 대표인 Quan Trong Duc(Dong Do 거래소 소장 겸임)가 이 사건을 조사한 결과, 누군가 Trieu Thi Tuyet Trinh 명의의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계좌에는 1700억 동이 2018년 10월 26일부터 2019년 1월 26일까지 이자율 5.5%에 예치됐다. 사건 발생 시점에 계좌 잔액은 30억 동이었으며, Trieu Hung Cuong과 Nguyen Thanh Tung가 공동 예금주로 돼 있었다.

Trinh 씨는 이 은행의 직원인 Nguyen Thanh Tung이 불법으로 자신의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비엣뱅크는 2018년 12월 27일 하노이 경찰에, 탄(Thanh)과 공범을 예금 계약 서류 위조를 통한 불법 대출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하노이 경찰은 Nguyen Thanh Tung과 공범을 기소한 상태다.

Trinh는 이 사건의 책임을 따지기 위해 비엣뱅크 회장인 Nguyen Van Hao와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비엣뱅크의 법률 대리인은 "이 사건은 경찰이 수사중이며 Trin씨 뿐만 아니라 비슷한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탄과 같은 은행원들이 금융 사기 집단 조직원들을 고객과 공동 예금주로 설정했다. 공동 예금주인 범죄자들은 비엣뱅크와 다른 은행에서 이 예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예금 원금까지 가로채왔다. 고객들은 예적금 만기일에 은행에 가서야 자신들의 돈이 계좌에서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toadk77@ 응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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