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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은행그룹, ‘오픈뱅킹’ 기술 스타트업기업에 2천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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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은행그룹, ‘오픈뱅킹’ 기술 스타트업기업에 2천만달러 투자

2015년 설립된 런던소재 버드, 고객 모든 은행 계좌 한 곳에서 보는 앱 출시

버드 공동창업자인 에드 마슬라벡카스(사진 왼쪽)와 조지 던닝.이미지 확대보기
버드 공동창업자인 에드 마슬라벡카스(사진 왼쪽)와 조지 던닝.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골드만삭스와 HSBC를 포함한 글로벌은행 그룹이 '오픈뱅킹' 기술을 다루고 있는 런던의 스타트업기업인 버드(Bud)에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6일(현지 시간) 야후에 따르면 이 글로벌은행 그룹에는 HSBC, 골드만삭스, 오스트렐리아 ANZ(ANZ. AX), 인베스텍( Investec) 및 벤처캐피탈 방코 사바델(Banco Sabadell)이 참여하고 있다.
2015년에 설립된 버드는 지난해 영국에서 도입된 오픈뱅킹 규정을 이용해 금융회사가 고객이 동의하면 다른 회사와 고객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며 고객을 대신해 이체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해서 은행은 다른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자신의 앱과 웹 사이트에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오픈 뱅킹은 또 은행 어음을 직접 지불하거나 아마존 내에서 은행 잔고를 확인하는 것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버드는 지난 2017년부터 HSBC와 협력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고객이 모든 은행 계좌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앱을 출시했다. 두 회사는 올해 말에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 대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7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있는 버드는 현재 보험 회사 히스콕스(Hiscox) 등 85개 회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버드의 공동창업자 겸 CEO 에드 마스라벡카스(Ed Maslaveckas)는 "오픈 뱅킹이 글로벌 금융 시장이 될 수 있는 시장 기회를 기대한다"면서 "올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수백만 명의 소비자가 우리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