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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에너지 저장업체 맥스웰 2억1800만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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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에너지 저장업체 맥스웰 2억1800만달러에 인수

주당 4.75달러에 올 2분기까지 완료 …배터리 성능 개선하고 비용 절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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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에너지 저장업체 맥스웰 테크놀러지스를 2억1800만달러에 인수했다.

7일(현지 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클런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사의 배터리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맥스웰을 올해 2분기까지 인수키로 했다.
테슬라는 맥스웰 1주당 4.75달러에 4590만주를 인수키로 했다.

맥스웰은 급속충전 및 방전, 광범위한 온도에서의 작동, 높은 전력밀도와 긴 작동수명을 가질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캐퍼시터( ultracapacitor)를 개발해 왔다.

맥스웰은 지난해 12월에 자사의 고전압 배터리 제품라인을 르네상스 투자재단(Renaissance Investment Foundation)에 5510만 달러의 현금과 향후 1500만 달러에 달하는 마일스톤을 받는 조건으로 판매했다.

맥스웰의 비밀기술은 울트라캐퍼시트 제조에 사용되는 건식전극기술이다. 여러 가지 화학물질의 전지에 적용될 수 있는 이 기술은 성능을 높이고 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습식전극기술보다 비용대비 효과가 높다.

전문가들은 맥스웰의 건식전극기술이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전기 자동차시장에서 테슬라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울트라캐스터의 팬으로 오랫동안 이 기술을 배터리 성능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기술로 생각해 왔으며 2013년에는 스탠포드대학에서 이 기술로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