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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S건설, 중동 최고 권위 'MEED'지 선정 건설대상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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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S건설, 중동 최고 권위 'MEED'지 선정 건설대상 후보 올라

지난해 바레인 LNG 수입터미널 건설사업 완공
'오일&가스' 등 총 17개 부문 대상 선정...4월 최종 발표

GS건설이 바레인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로 2019 MEED 프로젝트 어워드 대상 후보에 거론됐다. 사진=MEED 이미지 확대보기
GS건설이 바레인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로 2019 MEED 프로젝트 어워드 대상 후보에 거론됐다. 사진=MEED
[글로벌이코노믹 김철훈 기자] GS건설이 중동지역 최고 권위의 건설품질대상인 '2019 MEED 프로젝트 어워드(MEED Project Award 2019)' 대상 후보로 거론됐다.

영국에 소재한 중동지역 경제전문지 'MEED(Middle East business intelligence)'는 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2019 MEED 프로젝트 어워드와 관련, 지난해 바레인에서 완공된 주요 건설 프로젝트들과 유력 대상후보 기업인 GS건설을 소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바레인에서 완공된 가장 큰 건설 프로젝트는 총 공사비 9억달러 규모의 바레인 해상 LNG 수입터미널 건설사업이었다.

GS건설은 2015년 이 사업을 수주해 설계와 시공, 시운전 등을 모두 맡아 지난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이 사업은 바레인 해상에 LNG선 및 부유식 원유저장선박(FSU) 접안시설과 LNG 기화설비를 설치하고 해저 및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산업단지에 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해상 파이프라인이 설치될 지역에 항만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GS건설은 해저로 터널을 파면서 가스 파이프라인을 매설하는 첨단 공법인 HDD(Horizontal Directional Drilling)공법을 처음 적용하기도 했다.

현재 바레인은 다른 중동 국가들과 같이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레인은 알루미늄 생산을 국가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LNG 발전소 가동과 LNG 생산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바레인에서 진행되는 가스개발 프로젝트는 2017년 36억달러 규모에서 2018년 10% 증가한 총 39억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특히 바레인은 지난해 바레인 서부해안에서 800억배럴 이상의 셰일오일(shale oil)과 20조 입방피트(5660억 입방미터)의 가스가 매장된 새로운 유전인 칼리즈 알-바레인(Khaleej al-Bahrain) 유전 및 가스전을 발견하기도 했다.

GS건설의 해상 LNG 수입터미널 건설사업에 뒤이어 지난해 바레인에서 완공된 두번째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는 국영석유가스회사 '바나가스 바레인(Banagas Bahrain)'이 발주한 총 6억달러 규모의 가스 플랜트3 프로젝트였다.

이밖에 1억 6200만달러 규모의 알-마디나 알-샤말리야(Al-Madina al-Shamaliya) 주택개발사업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바레인 국영석유회사 밥코(Bapco)가 개발한 1억 5000만달러 규모의 AB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사업도 지난해 바레인에서 완공된 주요 건설 프로젝트였다.

MEED 프로젝트 어워드는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에서 진행된 건설 프로젝트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업자를 선정하는 상으로 중동지역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 MEED 프로젝트 어워드는 2017년과 2018년에 완공된 오일&가스, 발전, 의료시설, 상업시설 등 17개 분야 총 3106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심사하며 오는 4월 최종 발표와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