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버지니아 주의 마크 헤링 법무부 장관(57· 사진오른쪽에서 두번째)은 6일(현지시간) 1980년 대학파티에 이른바 블랙페이스(검은 칠 메이크업)로 참가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버지니아 주에서는 지난주 인종차별적 가장차림을 한 랄프 노섬 주지사의 사진이 학교앨범에 게재된 것이 들통 나면서 주 내에 정치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헤링 장관은 노섬지사의 직무승계 순위 2위에 해당하며 모두 민주당원인 주의 ‘톱2’이 스캔들에 휘말리게 됐다. 또 노섬 지사는 문제 발각 이후 사임요구를 받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