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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이어 법무장관도 젊은 시절 인종차별 스캔들 '위기의 버지니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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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이어 법무장관도 젊은 시절 인종차별 스캔들 '위기의 버지니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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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동부 버지니아 주의 마크 헤링 법무부 장관(57· 사진오른쪽에서 두번째)은 6일(현지시간) 1980년 대학파티에 이른바 블랙페이스(검은 칠 메이크업)로 참가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버지니아 주에서는 지난주 인종차별적 가장차림을 한 랄프 노섬 주지사의 사진이 학교앨범에 게재된 것이 들통 나면서 주 내에 정치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헤링 장관은 노섬지사의 직무승계 순위 2위에 해당하며 모두 민주당원인 주의 ‘톱2’이 스캔들에 휘말리게 됐다. 또 노섬 지사는 문제 발각 이후 사임요구를 받고 있다.
헤링 장관에 따르면 블랙페이스를 한 것은 학부 생이던 19세 때로 당시 유행하던 커티스 블로우와 같은 래퍼 차림으로 파티에 참석했다고 한다. 헤링은 무신경하고 변명할 수 없을 정도로 인식이 부족했다며, 내가 초래한 아픔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헤링은 2014년부터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을 맡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