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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찰당국, 호주로 밀수하려던 1조원 규모 각성제 1.7톤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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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찰당국, 호주로 밀수하려던 1조원 규모 각성제 1.7톤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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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호주경찰은 8일 미 당국이 호주를 향해 보내질 것으로 보이는 각성제 약 1.7톤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압수된 불법약물의 양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호주와 미국 양국의 합동 수사의 성과로 여겨진다.

문제의 각성제는 지난달 9일 캘리포니아 주에서 코카인, 헤로인 등과 함께 압수됐다. 추정 가격만 9억1,100만 달러(약 1조 원)이르며, 호주로 밀수되는 약물의 양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다.
호주경찰은 7일 이 사건과 관련해 빅토리아 주와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6명을 체포했다. 이들 6명은 이번 밀수에 종사한 미국의 범죄조직과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제적인 범죄조직에 대해서는 캐나다 당국도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각성제가 전자기기 내부에 숨겨져 목재 짐칸에 쌓여 있다. 호주 빅토리아주 당국은 같은 주에서 사용되는 각성제의 양은 연간 2톤 전후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