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사장은 9일 북한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행사를 마치고 귀환한 자리에서 “북한측이나 저희 모두 기대가 크다. 북한도 관광재개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한 것은 똑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배 사장은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만찬, 관광시설 점검 일정으로 진행됐다”며 “북쪽에선 김창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서기장 등 10여명이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금강산 관광 시설물에 대해 “10년 이상 문이 닫혀 있었기 때문에 등산로 등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다른 관광 시설들은 손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1998년 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후 이듬해인 1999년 2월5일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로 창립됐다. 이후 7대 사업권 등 북측 SOC(사회간접자본)사업 합의,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건설, 개성관광, 백두산관광 합의 등을 실현시키는 등 남북경협의 대표주로 꼽힌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