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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금강산 재개, 북미정상회담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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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금강산 재개, 북미정상회담에 달려”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9일 북한 금강산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9일 북한 금강산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9일 북한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행사를 마치고 귀환한 자리에서 “북한측이나 저희 모두 기대가 크다. 북한도 관광재개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한 것은 똑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배 사장과 임원 20여명은 1박 2일간의 창립행사를 마치고 오후 3시경 강원도 고성 동해선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했다.

배 사장은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만찬, 관광시설 점검 일정으로 진행됐다”며 “북쪽에선 김창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서기장 등 10여명이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금강산 관광 시설물에 대해 “10년 이상 문이 닫혀 있었기 때문에 등산로 등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다른 관광 시설들은 손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1998년 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후 이듬해인 1999년 2월5일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로 창립됐다. 이후 7대 사업권 등 북측 SOC(사회간접자본)사업 합의,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건설, 개성관광, 백두산관광 합의 등을 실현시키는 등 남북경협의 대표주로 꼽힌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