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인도 타타모터스 주가 18% 폭락 이유? 재규어랜드로버 매출 부진

기사입력 : 2019-02-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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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인도의 자동차 업체 타타모터스 주가가 8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 발표후 근 18%나 급락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타타가 2008년 인수해 합병한 자회사인 영국 재규어랜드로버(JIR)의 부진한 실적을 이유로 목표 주가를 낮추고 있어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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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모터스

9일 더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타모터스가 7일 연결기준으로 회계연도 3분기에 2만 6961크로(1크로=1000만 루피, 미화 38억 달러) 손실을 냈다는 실적 발표 후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된 타타모터스 주가(보통주)는 17.58%가, 몸바이거래소(BSE) 상장 주식 주가는 17.28%가 각각 하락했다.이에 따라 타타모터스 주가는 각각 150.15 루피와 151.30루피로 장을 마쳤다.

주가 급락은 타타모터스 시가총액(61억 달러)의 절반 이상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의 손실의 영향을 받았다.
타타모터스가 연속 적자를 내는 것은 타타모터스가 소유한 영국의 초고가 고급차 생산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JLR)가 2만7838크로에 이르는 손상차손(시장가치의 급격한 하락 등으로 유형 자산의 미래 경제적 가치가 장부가격보다 현저하게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이를 재무제표상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JLR 분기매출은 1.4% 감소한 62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JLR은 중국내 매출은 3분기에 거의 반토막이 났다. 이는 중국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으로 생산차질에 직면해 지난해 4월 몇 주간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으며, 유럽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디질차량 판매도 부진했다.

지난해 3분기에 1214.6 크로의 순이익을 냈지만 이후 3분기 연속으로 손실을 낸 것이다. 문제는 는 3월 말까지인 회계연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적자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타타모터스 주가가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타타모터스만 놓고 보면 실적은 좋다. 3분기에 매출은 1.5% 증가한 1만6208크로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4개 증권사들이 주가 목표를 하향했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목표가를 당초 300루피에서 훨씬 낮은 200루피를 제시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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