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기업대출 확대, 신용위험액 비중도 상승

기사입력 : 2019-02-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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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보험연구원
[글로벌이코노믹 이보라 기자]
보험사들이 기업대출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신용위험액 비중 또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최근 보험회사의 기업대출 증가 원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회사 운용자산 중 대출의 비중은 최근 3년간 꾸준히 높아졌다.

생명보험의 경우 작년 9월말 운용자산 가운데 대출 비중이 21.9%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12.3%,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이 5.6%, 대기업이 3.8%로 집계됐다.

2015년 9월 말과 비교해서 가계대출은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과 대기업 대출은 각각 1.2%포인트, 1.0%포인트 상승했다.

손해보험회도 대출 비중이 2015년 9월 말 28.5%를 기록한 이후 작년 9월 말 31.9%로 확대됐다. 가계대출은 15.4%에서 16.5%로, 중소기업대출은 8.1%에서 10.5%로 높아졌다.

일부 보험사들은 최근 3년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생보사 중 2개사가 최근 3년간 운용자산 중 대출 비중을 20%포인트 이상 확대했다. 손보사 역시 2개사가 최근 3년간 대출비중을 9%포인트 이상 높였다.

조 연구위원은 보험업계가 대출을 확대하는 것은 다른 자산보다비 대출채권의 수익률이 높고 연체율 관리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위원은 “대출을 크게 확대한 생명보험회사들은 2017년에 다른 자산에 비해 평균 2.09%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대출을 대폭 확대한 보험사의 대출채권 신용위험액 비중도 크게 상승했다는 것이다.

조 연구위원은 “대출비중이 확대된 보험사들은 보험계약대출을 제외한 일반대출의 신용위험계수가 상향됐다”며 “전체 신용위험액에서 대출채권의 신용위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2년간 생보사와 손보사가 각각 7.42%포인트, 5.90%포인트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을 대폭 확대한 보험사들 중 4개사는 기업대출 중 신용대출 비중이 20%를 상회한다”면서 “경기 악화에 대비해 거래기업의 사업현황, 실적 및 신용등급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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