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폭스바겐, 소프트웨어 수정에도 영국서 불만 2만8000여건

29만여대 여전히 소트웨어 수정 대기 중

기사입력 : 2019-02-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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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폭스바겐 그룹디젤 엔진 배출가스량을 조작해 판매한 정황이 포착돼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나선 사건)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유럽 전역에서 수백만대의 차량을 수리했지만 여전히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탓이다. 영국에서만 소프트웨어를 수정했는데도 2만8600여건의 불만이 접수돼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만여대의 차량은 여전히 소프트웨어 수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Autocar)는 지난 8일(현지시각) 폭스바겐영국의 폴 윌리스 대표가 영국 하원 교통위원회(Transport Committee)에 디젤게이트와 소프트웨어 수정과 관련된 '명백한 이슈'에 대해 2만 8000여건의 불만이 접수됐다고 보고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비자 불만은 폭스바겐이 교통위원회에 소프트웨어 결함을 처음 보고한 2017년 이후 70% 이상 증가했다. 영국에서는 소프트웨어 수정을 거절한 차량 소유주를 제외하고서도 29만여대의 차량이 소프트웨어 수정을 기다라고 있다고 오토카는 덧붙였다.

2007~2015년에 제작된 'EA 189' 1.6리터 디젤엔진과 2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차량 23만 5000대와 V6, V8 디젤차량 5만 5000대다. 일부 차량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독일 자동차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교통위원회 측은 리콜 탓에 차량 성능이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차량 소유주들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윌리스 대표는 "유럽 전역에서 근 750만대의 차량과 영국에서 87만여대의 차량에 기술적 조치가 시행됐다는 점을 상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객 대다수는 만족하고 있으며 이미 이뤄진 기술적 조치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영국 디젤고객포럼(Diesel Customer Forum) 가렛 리처드(Gareth Richard) 설립자는 "차량 소유주들에게 걱정스럽게도 87만대의 차량이 지금까지 배기가스 소프트웨어 수정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그런 수정이 자기들 차량에 무엇을 하는지 설명을 들은 차량 소유주는 없 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우린느 동일한 문제를 경험하는 성난 차량 소유주들이 많고 폭스바겐은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설명하려 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안다"면서 "관련된 사람이 전부가 보고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만을 표시한 숫자도가 이 문제의 규모를 과소평가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한다"고 꼬집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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