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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수소차 1만3600대 추가보급 ‘친환경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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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수소차 1만3600대 추가보급 ‘친환경 드라이브’

택시 3천대, 버스 100대, 이륜차 1천대, 수소차 307대로 늘려

[글로벌이코노믹 이진우 기자]

전기차가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차가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전기·수소차를 올 한 해 1만 4000대를 추가 보급하고, 누적대수 2만 5000대로 친환경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10일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8만대, 수소차 3000대 보급을 위해 올해 전기차 9055대, 화물차 445대를 포함한 총 1만 3600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의 경우, 친환경차로 전환하면 대기질 개선효과가 더 큰 만큼 전기택시는 지난해 100대에서 올해 3000대를, 대형버스는 지난해 30대에서 올해 100대로 확대 보급한다.

동시에 골목길을 다닐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전기이륜차도 1000대, 수소차는 지난해 55대에서 올해 307대로 크게 늘린다.

이같은 친환경차 증가에 맞춰 차량 충전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공용충전기를 지난해 721기 설치에 이어 올해 294기(급속 144, 완속 150)를 증설해 연말까지 총 1015기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소차 증가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상암과 양재 두 곳의 충전소의 1일 충전능력을 80여대까지 향상시키고, 차량 제작사인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 중인 규제 샌드박스등의 제도를 활용하는 등 수소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가 늘어나면 서울시는 2022년까지 전기차 공용충전기 2000기, 수소차 충전소 11개소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1일부터 올해 전기·수소차 민간 보급 1차분을 공고한다.

1차 보급량은 전기차 4964대(승용 3620, 화물 444, 이륜 900), 수소차 58대이며, 신청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친환경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신청대상 및 자격,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친환경차 보급 촉진을 위해 지원되는 구매보조금은 차량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전기승용차 기준 대당 1206만~1350만원 ▲전기이륜차(경형) 200만~230만원을 차등 지원하고, 수소차는 3500만원(차량가액의 약 50%)을 정액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친환경차 보급을 통해 도심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대당 50만원을, 녹색교통진흥지역 거주자가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대당 최고 100만원까지 각각 추가 지원한다.

이밖에 전기차는 최대 530만원, 수소차는 660만원의 세제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친환경차 보급 관련 내용은 전기차 통합콜센터(전화 1661-0970), 환경부 통합포털(http://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g-enews,c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