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금융업종? 지주회사 업종분류 고친다

기사입력 : 2019-02-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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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LG, 넥센, 풀무원, 한진칼,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지주 등은 증시에서 엉뚱하게 '금융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이같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상장 지주회사의 업종분류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상장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업종분류 기준은 2가지다.

코스피200 등 지수는 글로벌산업분류(GICS)를 토대로 업종을 분류하고 산업별 지수는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체계를 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표준산업분류가 비금융 지주회사를 '기타 금융업'으로 분류하면서 2017년 7월부터 실제 사업 내용으로는 금융업으로 보기 힘든 일반 지주회사들이 산업별 지수 상 금융업종에 들어가게 됐다.

거래소의 이번 개정 세칙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상 특정 산업 부문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지주회사는 해당 산업의 업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특정 산업 비중이 50% 미만인 지주회사는 종전처럼 금융업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해당 기업의 신청이 있는 경우 전체 산업 분포 및 전망 등을 고려, 업종분류의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업종 심사에서 금융업으로 분류된 지주회사 58개 중 48개사 운수장비·의약품·화학·식음료품 등 업종으로 변경 분류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4월 업종 심사 때 개정세칙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jslee@g-enews.com

이정선 기자(데스크) js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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