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재규어 랜드로버, 회사채 발행 '중단' …자금 조달 새 방안 모색

JLR 회사채 최근 재무 실적 반영 액면가 이하로 거래 …주가 28.6% 급락

기사입력 : 2019-02-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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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JLR)가 회사채 발행 환경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채권 발행을 대체할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JLR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인도 최대 자동차 회사 타타자동차의 고급차 부문 재규어랜드로버(JLR)가 회사채 발행 환경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채권 발행을 대체할 자금 조달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타타자동차는 전날 중국 판매 부진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 최근에 이어진 일련의 난처한 상황의 영향으로, JLR이 40억 달러(약 4조4908억 원)에 달하는 감손 손실을 입은 사실을 밝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현재 JLR는 만기 상환에 수반하는 새로운 채권 발행을 통해 1년 2개월 이내에 10억 달러(약 1조1228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 몰려 있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는, 전기자동차(EV)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통해 수중 자금을 소진하는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자금 사정도 열악한 상태다.

JLR의 벤 버그바우어(Ben Birgbauer) 재무부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시장 환경은 대체로 그다지 좋지 않고, 최근의 재무 실적을 반영한 결과, 당사의 사채는 액면가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권 시장을 주시한 결과 "시장 환경이 보다 양호한 때에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매출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조달 확대나 기타 은행 융자, 자산 리스(임대), 수출 신용등급 등의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상황하에서는 지금까지 항상 이러한 전략을 실천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타자동차가 지난 7일 발표한 2018년 10~12월(회계연도 3분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JLR의 스포츠카와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의 판매 대수는 12월 31일까지 9개월 동안 무려 3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로 인해 JLR이 중국에서 안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켜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 때문에 타타자동차의 주가는 8일 인도 시장에서 한때 28.6%나 급락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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