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타바스코 주에서 9일 이른 아침(현지시간) 언론인이 음식점에서 식사 중 피격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언론인이 살해된 것은 이로써 두 번째다.
이 사건에 대해 타바스코 경찰당국이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멕시코 정부는 언론인과 인권운동가의 안전대책 강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헤스 라미레스 대통령실 대변인은 트위터 기고에서 언론인의 안전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표현의 자유는 권리이며 민주주의 정의 자유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언론인조직 ‘국경 없는 기자단’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2018년 살해된 언론인은 9명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이 단체에 따르면 멕시코에선 정치 부패나 조직범죄를 쫓는 언론인들이 살해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