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의 경찰서에서 경찰관이 거대한 뱀을 사용해 파푸아인 남성을 심문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확산되면서 인권단체 등이 항의를 하자 경찰서장이 사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파푸아 지방에서는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소규모의 무력투쟁이나 비폭력 주민운동이 계속 되고 있으며, 치안부대에 의한 인권침해가 반복해 보고되고 있다. 파푸아 문제에 정통한 변호사는 파푸아에서의 뱀을 사용한 고문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