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진국 주가는 상승하고 신흥국 통화가치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변동이 제한적인 가운데 스왑레이트가 상승하고 CDS 프리미엄이 하락세를 보였다. 1월중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이 유입됐지만 채권은 유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 가능성 등의 영향을 받았다. Powell 의장의 "인내심을 가지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발언과 FOMC 정책결정문에서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문구 삭제 등으로 하락했다. 독일과 영국은 경기둔화 우려, 브렉시트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
1월 이후 신흥국 국채금리는 미 연준의 긴축기조 완화 등에 따른 채권자금 유입등으로 하락했다. 터키는 고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터키는 CPI상승률을 올해 1월 발표한 전망치를 20.4%에서 14.6%로 낮췄다.
1월 이후 선진국 주가는 미국을 중심으로 MSCI 기준 7.3% 상승했다. 미국 주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약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반등했다. 다만 독일, 일본 등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상승 폭이 제한됐다.
1월 이후 신흥국 주가 역시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 등 아르헨티나, 터키를 중심으로 MSCI 기준 7.2% 올랐다. 브라질은 신임 대통령 취임에 따른 시장 친화적 정책 기대로 98,589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
환율 부문을 살펴보면 1월 이후 미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소폭 약세를 보이다 2월 들어 무역협상 불확실성 대두, 유로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DXY 지수 기준 +0.9%로 강세를 보였다.
파운드화도 브렉시트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노딜 브렉시트 배제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1월 이후 원/달러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며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다 2월 들어 미·중 무역협상 기대 약화, 달러화 강세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현주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