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인 킴 카다시안 웨스트가 파리 강도사건 때 뺏길 뻔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추억을 밝혔다. 지난 2016년 10월 킴이 머물고 있는 곳에 강도가 침입해 남편 카니예 웨스트로부터 받은 400만 달러(약 44억3,000만원) 상당의 20캐럿의 약혼반지 외 총액 1,000만 달러(약 110억 원)의 보석류가 도둑맞았다. 하지만 이달 11일(현지시간) 킴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처음 산 보석인 목걸이는 유일하게 도둑맞지 않았다는 감동적인 비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최근 총기 강도에게 감금됐던 그 때의 두려움에서 겨우 벗어나고 있다면서 ‘버라이어티’와 ‘롤링스톤’지 주최의 한 모임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어쨌든 피해자라고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 왔으며, 당시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젠 괜찮다”며 “어머니가 되면 물건을 둘러싸고 자신의 생명이 위기에 빠졌을 때 그런 것은 관계없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젠 우선순위가 완전히 바뀌고 소중한 것도 변했으며, 나는 어머니로 성장했다”고 말을 맺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