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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롯데쇼핑, 4분기 어닝쇼크…수익성개선 방향성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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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롯데쇼핑, 4분기 어닝쇼크…수익성개선 방향성은 유효”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롯데쇼핑에 대해 실적개선의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23만원으로 낮췄다.

4분기 연결기준 총매출 6조1,329억원(-7%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903억원(-73%)으로 외형 및 수익성 모두 시장기대치를 큰 폭 하회했다.
이는 어닝쇼크로 일회성비용(청두 HK 평가손실 269억원, 국내외 백화점 점포 구조조정 비용 654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817억원(-32% y-y)으로 시장기대치를 21% 하회하는 수준이라는 평이다.

국내 백화점은 순매출 8,670억원(-4%), 영업이익 1,960억원(-3%)을 기록했다.

의류판매 부진으로 기존점 매출이 -0.8% 감소했으며, 비효율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188억원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국내 마트는 순매출 1조1760억원(-5% y-y), 영업이익 -80억원(적자전환 y-y)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소매경기 부진과 부진 상품군 구조조정, 추석시점차 영향 등으로 기존점 매출이 -6.9% y-y 감소하였으며, 인건비 상승 등으로 판관비도 53억원 증가했다.

기타 SSM(기업형슈퍼마켓), 홈쇼핑, 하이마트, 시네마 등도 소매시장부진과 영화시장 객수 감소 등으로 매출 및 수익성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백화점 부진점포를 정리하고, 마트의 비효율 상품군을 축소하는 등 효율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단, 소매경기 부진과 온라인과의 경쟁심화로 속도와 개선폭에 대한 기대수준은 다소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