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일우사진상은 지난 2009년부터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매회 2~3명의 열정적인 작가를 선정해 작품 제작과 전시, 출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일우사진상 수상자는 출판 부문 권도연 작가, 전시 부문 박형렬 작가, 다큐멘터리 부문 이동근 작가가 선정됐다.
먼저 출판 부문 수상자 권도연 작가는 최근 신작을 통해 애잔함과 우수를 흑백사진의 고전적 미학으로 승화시켜 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시 부문 수상자 박형렬 작가는 방치된 자연에 적극 개입해 깊숙이 감춰져 있던 대지의 신비로운 형상을 드러내는데 사진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자 이동근 작가는 10여 년간 다문화 가족 문제를 다루며 꾸준히 탐구해 온 지속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일우재단 관계자는 "이번 일우사진상은 공모 대상을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으로 참여의 기회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