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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남편 "아내의 폭행으로 고통 받아 이혼 청구, 양육권 못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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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남편 "아내의 폭행으로 고통 받아 이혼 청구, 양육권 못준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한진그룹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한진그룹
[글로벌이코노믹 이보라 기자] 한진그룹 오너 일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5)의 남편 A씨가 조 전 부사장의 폭행을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주된 이혼 청구 사유는 아내의 폭행이었다.
A씨는 소장에서 조 전 부사장의 잦은 폭언과 폭행으로 인한 고통을 받았다며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가 힘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과격한 조 전 부사장 대신 자신이 자녀 양육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에는 “아이들이 있건 남편이 있건 상관없이 소리를 쳤다”는 A씨 수행기사의 주장과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해당 기사에게 폭언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 측은 A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A씨는 최대한 빨리 조 전 부사장과 이혼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4월 이혼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조 전 부사장과 경기초등학교 동창이다. 두 사람은 2010년 10월에 결혼했다. A씨는 경기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전문의다. 조 전 부사장과 A씨는 슬하에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이보라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