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롯데카드·손보 매각 예비 인수 후보 선정…캐피탈은 보류

공유
0

롯데카드·손보 매각 예비 인수 후보 선정…캐피탈은 보류

이미지=각사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각사
[글로벌이코노믹 이효정 기자]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숏리스트(예비 인수 후보)를 정했다. 롯데캐피탈 매각에 대해서는 잠정 보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와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앞서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예비 인수 후보를 선정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의 예비 인수 후보로는 하나금융그룹, 한화그룹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5곳이 꼽혔다. 롯데손해보험에 대해서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5곳을 선정됐다.

롯데그룹은 숏리스트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6주간에 걸쳐 실사에 돌입하며, 본입찰은 4월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일 예비입찰을 진행한 롯데캐피탈에 대해서는 매각을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예비인수후보를 정하지 않았다. 당초 롯데지주는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롯데캐피탈을 묶어 파는 패키지 매각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개별 매각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카드·손보의 매각에 집중하고, 추후에 캐피탈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롯데그룹은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 계열사를 보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지주 설립 2년 이내인 올해 10월까지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 등 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분을 정리해야 한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