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공영방송 등이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등으로 알려진 스위스의 배우 브루노 간츠(사진)가 16일(현지시간) 취리히의 자택에서 7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대표작으로 꼽히는 ‘베를린 천사의 시’(1987)에서 크고 중후한 외모 속에 보여 지는 맑고 슬픈 눈동자로 천사 다니엘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최근작으로는 ‘유스 위드아웃 유스’, ‘더스트 오브 타임’,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등이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