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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미국국제무역위, 중국산 '짝퉁 라이터' 수입 6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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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미국국제무역위, 중국산 '짝퉁 라이터' 수입 6개 조사

프랑스 문구라이터 브랜드 BIC, '짝퉁' 제소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프랑스 브랜드 BIC 라이터의 중국산 '짝퉁' 제품을 수입해 판매한 국내외 6개사를 조사하고 있다.
BIC 라이터.사진=코퍼리트카운슬이미지 확대보기
BIC 라이터.사진=코퍼리트카운슬


17일 코퍼리트카운슬에 따르면, USITC는 최소 6개사를 짝퉁 라이터를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BIC는 프랑스의 유명한 문구와 라이터 제품 메이커다. 코네티컷주 쉘턴에 북미 본사를 둔 BIC는 지난해 12월 USITC에 이의를 제기해 USITC의 조사가 개시됐다.

USITC는 이 사건의 판결 이전에 조사 개시를 촉구하는 BIC 요구를 놓고 표결에 붙였으며 이 사건은 USITC 행정법원사에 배당된다. 행정판사는 청문회를 열어 1930년 관세법 337조에 따른 상표법위반 여부에 대해 1차 판결을 한다.

BIC는 짝퉁 라이터의 미국 퇴출을 원하고 있다.

BIC는 앞서 지난해 12월 워싱턴D.C.법원과 뉴욕 브룩클린 법원에 중국 짝퉁 제조업체와 미국내 유통업체들을 상대로 상표법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BIC의 코네티컷 공장은 하루 약 100만개의 포켓용 라이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BIC의 다른 공장인 애로라이터(Arrow Lighter)는 연간 최대 7억개의 생산능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년 동안 중국내 공장들에서 라이터를 수입해왔다.

BIC 스티브 버크하트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짝퉁 제품이 한둘씩 미국 시장에 들어와 범람하고 있다"면서 " 문제의 라이터를 미국에서 퇴출시키기 위한 노력의 하나이자 지적재산권 절도 문제에 관심을 끌어들이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 라이터들은 위험하며 안전기준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