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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카카오페이와 맞손… 2030세대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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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카카오페이와 맞손… 2030세대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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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흥국화재, KB손해보험
[글로벌이코노믹 이보라 기자] 보험업계가 카카오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모바일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고객의 편의성 제고는 물론 수천만 명의 회원을 둔 카카오톡을 통해 상품을 알리고 특히 2030세대 등 젊은층의 보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보험사들은 간편인증 시스템은 물론 보험계약대출, 보험료 납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카카오페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최근 카카오페이 인증을 활용한 ‘전자등기우편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던 보험관련 안내를 카카오페이 인증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전송한다.

보험사들은 보험계약 관련 안내 때 등기우편 또는 콜센터를 통한 유선안내를 이용해왔다. 우편물은 인쇄, 봉입, 우체국 전달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고 특히 도달률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고객의 개인정보와 카카오페이에서 발급한 인증서 정보를 비교해 본인 이외에는 타인이 열람할 수 없으며 카카오페이 인증서는 간편비밀번호나 생체인증 정보를 통한 본인인증으로 열람 편의성을 강화했다.

KB손해보험도 카카오페이 인증서비스를 통한 ‘모바일등기우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8월 손보업계 최초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카카오톡으로 사전에 등록된 비밀번호와 지문을 통해 본인인증이 가능한 카카오페이 인증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 인증만으로 고객정보변경, 환급금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카카오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모바일 중심의 인공지능과 인슈어테크 신기술을 적용해 신규 서비스와 신상품 개발, 보험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을 위한 업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보험계약대출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했다. 교보생명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해 본인확인을 받은 후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이보라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