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간) 스포르트 등 프랑스 현지 자동차매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프랑스는 4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해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등록대수는 3만5542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프랑스 시장점유율은 전년도보다 0.24%포인트 높아진 1.64%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가파른 점유율 성장은 매년 판매성장률이 20%를 넘어서야 달성할 수 있는데 지난해 프랑스 자동차시장 판매성장률은 3%에 불과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프랑스는 또 주문수주량도 26%나 늘어났다.
현대자동차 자회사의 이 같은 뛰어난 실적은 유럽의 현대자동차 브랜드가 크게 공헌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전년보다 3.9% 늘어난 54만3292대를 판매했으며 전세계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전년보다 1.85% 증가한 450만대에 이른다.
현대자동차는 2014년 이후 매년 프랑스에서 판매대수를 2배씩 늘려왔는데 이는 지속가능한 사업전략과 유통경로의 확보 때문이라고 프랑스 자동차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프랑스는 개인판매 뿐만 아니라 기업대상 판매도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의 45%를 차지한 투싼뿐만 아니라 코나, i20 및 아이오닉도 판매실적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전기자동차 등 청정기술 자동차도 실적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전기자동차 매출비중이 전년도 5%에서 20%로 높아졌으며 등록건수는 63%나 급증했다. 뉴 코나는 지난 4개월간 1000대 이상 팔려나갔으며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인 넥쏘 전기 SUV의 2018년 버전이 출시됐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