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6월까지 매달 중가폰 갤럭시A시리즈 모델을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처럼 다품종 대량 공급전략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샤오미는 샤오미 브랜드나 하위브랜드 레드미를 통해 매달 한 개 이상의 단말기를 내놓고 있다. 특히 거침없는 행보로 다량의 아주 값싼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경쟁사를 괴롭히고 있다.
라지브 싱 삼성전자 인도법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최근 “오는 6월까지 매월 갤럭시A시리즈 단말기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A시리즈는 갤럭시J 시리즈가 사라짐에 따라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이 되고 있다. 곧 출시될 갤럭시A단말기 중 일부는 인도 이외의 국가에서도 출시될 수 있지만 인도가 주된 공략 대상이 된다.
라지브 싱은 삼성전자의 올해 목표는 갤럭시A 계열에서 40억 달러(약 4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또다른 저가 스마트폰 계열은 갤럭시M 시리즈인데 온라인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갤럭시A 시리즈와 약간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A 단말기는 온라인 매장뿐 아니라 실제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조만간 나올 갤럭시A 단말기는 1만 루피~5만 루피(140~700달러, 약 15만8000~79만원)의 광범위한 가격대에 판매될 전망이다.
취재=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