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18일부터 1주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토지행정청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베트남 지가 및 토지행정 업무 역량 강화 현지연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KOICA 베트남 사업을 수행해오며 베트남 주요 4성(빈푹성, 껀터시, 다낭시, 박닌시)을 대상으로 토지특성 시범조사를 실시해 한국형 공시지가 산정모형을 개발 구축하고, 한국 공시제도체계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현지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토지행정청 연수단은 이번 현지연수로 '한국의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토지특성조사', '토지보상제도' 등에 대해 한국감정원 전문가와 함께 강의, 종합 토론 등을 실시하고 교육을 이수한다.
베트남 연수단 대표인 친 토지행정청 부청장은 "이번 현지 연수는 베트남에 지속가능한 한국형 지가산정 모형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부동산 정책·제도를 전파해 베트남 부동산 시장관리, 과세기준 가격 산정체계 수립 방안을 마련하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부동산시장 조사·관리, 공시·통계 전문 공기업으로서 해외시장 개척과 중소기업 동반진출에 주력하며 국민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