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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제2 집무실’ TF 논의 착수…광화문 대신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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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제2 집무실’ TF 논의 착수…광화문 대신 세종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청와대가 세종시에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 TF를 꾸려 본격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KBS는 19일 청와대가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세종 집무실'이 대안으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민과 소통도 강화하고, 행정 비효율도 줄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넓은 부지가 마련된 세종시에 두 번째 집무실을 만들어 공약 파기 논란을 잠재우고, 소통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도 이루자는 취지입니다.

지난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에) 행안부 건물 지을 때 그때 같이 함께 짓는 것을 연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요구에 청와대는 가칭 '세종 집무공간 기획 TF'를 꾸려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세종 집무실부터 만들 게 아니라, 그 공간에서 어떤 일을 할 건지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김수현 정책실장은 TF를 마련해 본격 논의에 착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주요 행정 부처는 세종에 있지만, 각 부처 장·차관들의 세종 근무 시간은 한 달 평균 나흘에 불과하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