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EU(유럽연합) 이탈 시한이 다음 달 29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혼다자동차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스윈던 공장을 2022년 폐쇄한다고 밝혔다. 야사토 다카히로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향후의 글로벌 생산배치를 검토한 결과 차기모델부터 북미 등 타 지역에서 생산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또 닛산자동차도 영국에서 계획하던 SUV의 차기모델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 배경에는 EU이탈이 있다고 보여 진다. ‘합의 없는 이탈’이 될 경우 영국에서 EU로의 자동차 수출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되게 된다. 야사토 사장은 생산종료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EU이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