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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동양생명, 실적 바닥 통과…신계약 둔화 등 외부여건은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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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동양생명, 실적 바닥 통과…신계약 둔화 등 외부여건은 불리”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동양생명에 대해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으나 어려운 시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중립을 유지했다.

동양생명의 4분기 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주요 배경은 연중 지속되던 환헤지 비용 부담, 연말 주식자산 손실 등 투자실적 부진이다.

이외 연말 변액보증옵션 적립 50억원과 일회성 유암종 지급 17억원 등이 추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술한 일회성 클레임 이슈로 위험손해율은 84.2%로 전년 대비 6.6%p 상승, 전분기 대비 2.8%p 상승했다

2018년 환헤지 비용 부담 확대로 동양생명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72.2% 감소했다.

단 전년 -160bp까지 확대되었던 환헤지 스프레드가 최근 -140bp로 안정화 중이고,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프레드 축소로 동양생명의 투자이익률은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다만, 통제 불가능한 외부 변수라는 점에서 보수적 투자이익률 추정치를 적용해서 2019년 순이익을 685억원(+33.5% 전년 대비)로 전망한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계약 성장이 어려운 생보업계, 시중금리 횡보에 따른 이차익 부진, 환헤지 비용부담 등 동양생명의 외부 여건이 호의적이지 않다”며 “2018년 동양생명의 DPS(주당배당금)는 100원, 배당성향은 30.4%, 배당수익률은 2.0%로 경쟁사 대비 부진한데, 실적 정상화 이전까지는 배당 상향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