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포커스] 월마트, 아마존 덕에 뉴욕 시장은 9 주째 상승세 도전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2월 19일 화요일(미국시간) 뉴욕시장은 연초 이후 상승세에 대한 경계감과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결과 미확인, 미 연준 FOMC의 의사록 발표 전 통화정책의 긴장감 등으로 약세 출발했으나 온, 오프라인의소비재 대표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뉴욕시장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03%, S&P500 +0.15%, 나스닥 +0.19%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중소형 기업중심의 러셀2000은 0.38% 상승했다.

S&P500은 지난해 12월24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고 9 주째에도 상승세로 시작에 성공했고 200일 평균선을 계속 상회하고있다.

이날 산업별로는 소재, 유틸리티, 경기소비재가 0.5% 이상 상승했다.

미-중간 무역협상은차관급회의를 시작으로 금주 워싱턴에서 재개되었다. 3월 1일협상 시한 마감을 앞두고 아직 구체적인 진전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미 행정부의 연이은 긍정 멘트에도 시장은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2월 20일 예정된 미 연준의 1월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은 다시 통화 정책에 대한 긴장감이 증가하고 있다. 화요일 연준의 3인 부의장의 한명인 뉴욕연방은행 존 윌리암스 총재의 강경한 통화정책을 주장하는 입장을 언론사가 전하면서시장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오프라인 유통회사의 대표격인 월마트는 기대 이상의 4분기 기업실적을 발표하며 2% 이상 상승했고 이에 힘입어 다우지수는가까스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한편 중국온라인 유통사 카올라의 M&A 소식으로 하락했던 미 온라인유통의 대표회사인 아마존은 이날 1.2%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급락한 소매판매 경제 지표에 경제성장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소비 부문 위축 우려는 온 오프라인의 대표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완화되었다.

S&P500의 기업실적 보고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4분기 기업실적은 16.3%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나 시장분석 전문기관은2019년 1분기는 -0.6%를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업의 이익 감소 추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