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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팔라듐 귀금속의 제왕 자리 굳히나...온스당 1453.90달러, 금보다 근 100달러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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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팔라듐 귀금속의 제왕 자리 굳히나...온스당 1453.90달러, 금보다 근 100달러 비싸

금값 온스당 1344. 80달러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휘발유 엔진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와 합금재료 등으로 쓰이는 귀금속 팔라듐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금값보다 비싸져 귀금속 중의 귀금속 자리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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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각)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팔라듐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에 비해 3.3% 오른 온스당 1453.90달러로 장을 마쳤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는 1984년 이후 최고가다. 팔라듐 가격은 지난주(11~16일)에도 2.6% 올랐다.

팔라듐 가격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자동차 분야의 수요 증가, 빠듯한 공급이 맞물리면서 강한 상승세를 탔다. 귀금속 컨설팅회사인 메털스포커스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산업의 팔라듐 수요는 850만 온스로 2010년 580만 온스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생산 증가는 둔화되면서 수요가 공급을 앞질렀다. 지난해 팔라듐 선물가격은 연간으로 약 13% 상승했다.

팔라듐과 귀금속 금의 위치는 바뀌었다. 팔라듐과 금의 가격차는 109.1달러로 벌어졌다. 팔라듐이 귀금속의 제왕 자리를 차지한 지난달 17일 팔라듐-금 가격차는 온스당 약 56달러였는데 근 두 배로 폭이 벌어진 것이다.

금 4월 인도분은 이날 달러약세에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미국의 정혼란 등을 재료로 1.7%(22.70달러) 상승해 온스당 1344.80달러로 장을 마쳤으나 팔라듐 값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