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메간비, 여성과 인종차별 영국의 식민지배 유산 비판 이례적인 정치적 행보

공유
0

메간비, 여성과 인종차별 영국의 식민지배 유산 비판 이례적인 정치적 행보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메간비(사진)가 런던의 시티유니버시티를 방문한 데 이어 식민지배 독립운동 커리큘럼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 커리큘럼은 흑인교원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영제국의 식민지배 유산에 맞서 백인 남성뿐 아니라 흑인이나 여성사상가, 작가들도 기용하도록 독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The Sunday Times’지가 보도했다.
메간비는 캠페인 리더의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자유로운 대화를 넓혀 상투적인 행동을 계속하는 것에 반대해 우리가 그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러한 접근법이 예스러운 것도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영국의 교수진은 압도적으로 백인이라는 데이터를 보여주자 메간비는 충격을 받아 ‘Oh, my god’라 했다고 전했다.

캠페인 리더는 자신들의 계획이 왕실 멤버의 지지를 받은 것에 기쁨을 나타내며 “메간비가 여성과 인종 간의 평등에 대해 지지하고 이러한 의견을 제시해 준 것은 훌륭한 일이라며,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오랜 현안 이었다”고 화답했다.

메간비는 Association of Commonwealth Universities(ACU영연방대학연합)의 후원자로서 시티 유니버시티를 방문했을 때 학교에 제출하는 서류의 인종체크 항목에 표시해야 할지 망설였다는 사건에 대해 말하며, 자신이 자라면서 혼혈로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도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만 고를 수 있는데 그럼 부모 중 한 명을 뽑게 되죠. 나의 반만 고를 수 있습니다. 집에 돌아가셔서 아버지께 이 말을 했습니다. 그때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 그런 일이 있으면 나 자신만의 난을 만들면 된다”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