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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3개 위원회, 트럼프에 대북 협상 지나친 양보 움직임 경고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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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3개 위원회, 트럼프에 대북 협상 지나친 양보 움직임 경고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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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 하원의 엥겔 외교위원장(사진)을 비롯한 스미스 군사위원장, 시프 정보특별위원장(모두 민주당)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 연명으로 서한을 보내, 정권이 법률로 정해진 북한의 핵개발에 관한 의회보고를 실시하지 않고, 의회를 무시하는 형태로 북한과의 비핵화 교섭을 진행시키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서한은 이달 말 하노이에서 열리는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전혀 추진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트럼프가 너무 안이하게 양보하지 않도록 못 박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8월 통과된 국방권한법은 북한의 핵개발에 관해 10월까지 의회에 보고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지만 서한에 따르면 여전히 보고가 없으며, 6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의회에 설명이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회담을 설정한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