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KEB하나은행…베트남은행 지분 인수 지연

기사입력 : 2019-02-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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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모습. 사진=BIDV 홈페이지 갈무리
[글로벌이코노믹 한현주 기자] KEB하나은행이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 지분 인수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4일 베트남 미디어 ANTE에 따르면 BIDV는 바젤 II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본을 늘려야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따르면 BIDV는 KEB 하나은행에 자본 증액 계획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BIDV와 주요 거래 조건을 정하기 위한 텀시트(Term sheet)를 체결한 바 있다. 이는 BIDV가 해외 전략적주주를 구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였다. 다만 베트남중앙은행은 당시 하나은행의 BIDV지분 인수를 보류했다.

BIDV는 지난 2014년 주주총회에서 지분의 30%를 해외투자자에게 매각하기로 승인했지만, 여전히 정부가 지분 95% 이상을 갖고 있다.

베트남 현지 '빅3'은행 중 한 곳인 BIDV는 지난해 순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 모두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34조9550억동로 13% 증가했다. 비이자 이익은 서비스 활동 순이익 3조5500억동, 대손충당금 3조8220억동으로 9조3500억위안 18.3% 증가했다

외환거래, 투자 및 증권 거래와 같은 다른 활동의 수익도 지난해에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지난해 고객 대출은 14.1% 증가했다. 주요 단기대출은 총대출 잔액의 61.82%를 차지했다.고객 예탁금은 15%증가했다.

다만, BIDV의 부실채권(NPL) 은 2017년 말 1.61%에서 1.69%로 증가했다. BIDV의 대손 부채는 18조9800억 위안으로 2017년보다 27.3%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BIDV가 VAMC에 여전히 많은 부실 채권을 가지고 있다“며 ”Vietinbank처럼 부실 채권을 더 생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언론은 " BIDV 은행은 총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다만, 이익이 여전히 충당금 비용에 의해 잠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문제는 BIDV의 자본 적정성 비율이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국영 상업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은 현재 약 9.4%인데, 바젤 II가 적용되면 이 비율은 하락하게 된다.

BIDV는 총자산이 12억 8300만VND에 거의 도달함에 따라 바젤 Ⅱ 기준에 부합하도록 자본을 조달해야 한다는 압박에 놓여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BIDV는 현행 자본의 17.65%에 해당하는 6억 330만주의 주식(6033억270만동)을 전략적 투자자인 KEB 하나은행에 신주발행하고, 증자 후 KEB 하나은행은 15%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 할 수 있게 된다. 증자 후 BIDV의 자본금은 34조 1,870억 VND에서 40조 2,200억 VND으로 늘어난다.


한현주 기자 han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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