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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휴전연장, 코스피 2230선 안착…외인기관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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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휴전연장, 코스피 2230선 안착…외인기관 공방

펄프가격 급락에 제지관련주 동반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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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2230선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마감했다.
25일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2230포인트를 전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의 '90일 휴전' 기간을 연장한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추진 기대가 나오며 투자심리는 완화됐다.

오후들어 기관투자가가 순매수를 강화하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5일 전거래일 대비 2.06포인트(0.09%) 상승한 2232.5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79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802억원, 9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관련주 주가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에 1.69% 하락마감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실적 우려에 1.45% 내렸다.

한국전력 1.02%, LG생활건강 0.93%, 삼성바이오로직스 1.73% , LG전자 2.60% 등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새로 공개한 '갤럭시 S10'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자 0.42% 강보합세로 마쳤다.

LG화학 0.52%, 현대모비스 0.47%, KB금융 0.55%, 삼성SDI 1.87%, 삼성화재 1.66% 등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

제지의 주요 원재료인 펄프 가격이 급락했다는 소식으로 제지 관련주가 함께 올랐다.

증권가는 사양산업으로 여겨지던 제지업이 펄프 가격이 지난해 10월부터 급락했고, 폐지 가격의 장기적인 하락세가 예상되어 올해도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했다.

그 영향으로 한창제지 1.05%, 페이퍼코리아 2.36%, 아세아제지 8.08% 등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거래량은 3억3306만주, 거래대금은 4조5986억원을 기록했다. 상•하한가 없이 437개 종목이 상승했고 372개 종목은 하락했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가 종료됐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