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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강세에 슬래브 빌릿 등 반제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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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강세에 슬래브 빌릿 등 반제품 급등

슬래브 3주 연속 상승 40달러 급등…빌릿 4주 연속 올라

왼쪽부터 슬래브 빌릿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슬래브 빌릿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대표 철강재인 열연 철근 등의 가격이 강세를 기록하면서 반제품인 슬래브 및 빌릿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슬래브와 빌릿은 고로 등 쇳물을 생산하는 상공정이 없는 압연 메이커들이 소재로 구매하고 있는 반제품이다.

글로벌 철강전문지인 플래츠 및 업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슬래브 수입 가격은 480달러로 나타났다. 이달 3주 연속으로 상승, 이 기간 상승폭은 40달러에 달했다. 슬래브는 동국제강과 포스코, 발레가 브라질에 합작해 만든 CSP제철소의 주력 생산 품목이기도 하다.
빌릿도 비슷한 가격대를 기록했다. 슬래브에 앞서 상승을 시작해 최근까지 4주 연속 오름세다. 1월 중순 450달러까지 하락한 가격은 현재까지 30달러 이상 높아졌다.

대한제강 등 철근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전기로 메이커들은 주 원료인 고철 가격이 높아지거나 수급 안정이 필요할 때 반제품인 빌릿을 구매하고 있다.

앞으로 가격은 중국을 중심으로 조정 기간을 거칠 전망이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시장 영향이 큰 중국에서는 일부 압연 업체들이 가동을 잇달아 시작하면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일부 업체들은 자체 재고를 사용하면서 관망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