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절반 남성들의 기초화장 ‘OK’…너무 진한 풀 메이크업은 ‘NO'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일본 최대의 남성미용 전문미디어 ‘BiDAN이 ’메이크업을 하는 남성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두 명 중 한명이, 남성이 메이크업을 하는 것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의 경우지만 정서가 크게 다르지 않은 한국에서도 참고할 만한 조사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성의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에 대해서

남성 베이스 메이크업에 대해 콘실러 등 기초화장품을 이용해 메이크업을 일상적으로 하는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9.1%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남성이 몸가짐과 관련 청결을 의식한 메이크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약 80%의 여성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찬성의 이유로서 “조금의 화장으로 그 고민을 숨길 수 있다면 남성이라도 메이크업을 해도 좋다” “남성에게도 청결감을 가져주면 좋다” “접객업 등 불특정인과 접하는 직업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 반대의 이유로서 “너무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넣으면 남성다움이 저하 된다” “TV에 나오는 사람이면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아이라인 등의 부분적 메이크업에 대해서

남성의 아이라인 등의 부분적 메이크업에 대해서는 52.1%가 ‘좋다고 생각 한다’라고 응답. 절반 이상의 여성이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한 메이크업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찬성의 이유로서 “콤플렉스를 해소할 수 있으며, 본인이 그걸로 긍정적으로 살 수 있으면 좋다” “외형적인 콤플렉스가 있는 것은 남녀 모두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 “조금 아이라인을 넣는 정도라면 좋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 반대의 이유로서 “아이라인을 본래의 눈으로 착각하기 쉬우니까 남성들은 자영적인 눈으로 있었으면 한다” “나르시스트로 오해할 수도 있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여성처럼 풀 메이크업을 하는 남자에 대해선

한편, 여성과 같은 감각으로 풀 메이크업을 하는 남성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가지는 여성의 비율은, 46.2%로,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과반수를 약간 밑도는 결과가 나왔다. 찬성의 이유로서 “한번뿐인 인생이므로 자유롭게 살아가면 된다” “자신을 아름답게 보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멋지다” “매우 자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으므로 매우 좋다”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또 반대의 이유로서 “여자의들 특권을 빼앗지 말았으면 한다” “남자가 일상적으로 메이크업을 하면 자의식 과잉으로 느껴진다” “자신감이 없다는 것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만두어야 한다”등의 의견이 나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