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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FCA, 美 미시간 5공장에 45억달러 투자…'신형 SUV 지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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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FCA, 美 미시간 5공장에 45억달러 투자…'신형 SUV 지프' 생산

풀사이즈 SUV 우위 점한 GM과 포드 추격이 목표

FCA가 미국 미시간의 5공장에 45억 달러를 투자해 '신형 SUV 지프'를 생산할 계획을 발표했다. 자료=FCAuthority이미지 확대보기
FCA가 미국 미시간의 5공장에 45억 달러를 투자해 '신형 SUV 지프'를 생산할 계획을 발표했다. 자료=FCAuthority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구미 자동차 대기업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FCA)는 26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의 5공장에 45억 달러(약 5조333억 원)를 투자해 신형 SUV(스포츠 유틸리티차) '지프'를 생산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SUV에 중점을 두고, FCA가 지금까지 생산하지 않고 있었던 '3열 시트 풀 사이즈 SUV'를 내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를 추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FCA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디트로이트 엔진 공장을 조립 공장으로 전환해 완성차 생산량을 증감하고, 미시간에 있는 3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EV) 모델 지프를 생산하는 것과 함께, 계획에 수반해 미시간 주에서 65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도 포함됐다.

마이크 맨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빠르면 2021년 종반에 판매를 개시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 3분기(7~9월)에 16억 달러(약 1조7896억 원)를 들여 디트로이트에 새로운 생산 시설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 시설은 2020년 말까지 3열 시트 SUV 생산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9억 달러(약 1조67억 원)를 투자해 '닷지 듀랑고'과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생산하는 다른 디트로이트 공장을 쇄신하고, 일리노이 주 지프 그랜드 체로키 조립 공장에서는 약 1400명을 감원할 계획도 발표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