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SUV에 중점을 두고, FCA가 지금까지 생산하지 않고 있었던 '3열 시트 풀 사이즈 SUV'를 내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를 추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마이크 맨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빠르면 2021년 종반에 판매를 개시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 3분기(7~9월)에 16억 달러(약 1조7896억 원)를 들여 디트로이트에 새로운 생산 시설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 시설은 2020년 말까지 3열 시트 SUV 생산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9억 달러(약 1조67억 원)를 투자해 '닷지 듀랑고'과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생산하는 다른 디트로이트 공장을 쇄신하고, 일리노이 주 지프 그랜드 체로키 조립 공장에서는 약 1400명을 감원할 계획도 발표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