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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풍부한 수력자원 네팔 "한전 더 많이 참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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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풍부한 수력자원 네팔 "한전 더 많이 참여해 달라"

현지언론, 한국 공적원조개발(ODA) 지원에 큰 관심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2월 10일 준공한 네팔 차멜리야 수력발전소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2월 10일 준공한 네팔 차멜리야 수력발전소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글로벌이코노믹 김철훈 기자]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를 받고 있는 네팔에서 한국전력공사(한전)의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사업 참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팔 최대 영문 일간지 '히말라얀타임즈(The Himalayan Times)'는 26일 네팔 현지에서 기존의 수력발전소 외에 추가로 50메가와트(㎿) 이상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한국의 ODA를 희망하고 있으며, 특히 이 사업에 한전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칼럼 기사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한전과 계열사가 전세계 24개국에서 40여 개의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네팔이 한전의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사업 참여를 강력히 바란다는 여론을 전달했다.

특히, 한국이 네팔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상위 5개국에 속하며 이미 ODA 방식으로 네팔에 2건의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음을 강조했다.

한전은 지난 2008년 네팔전력공사와 함께 42㎿ 규모의 수력발전사업을,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2월 네팔 북서부 다출라 지역에 30㎿급 차멜리야 수력발전소를 각각 준공했다.

한전에 따르면, 네팔은 히말라야 만년설의 자연특성에 힘입어 총 4만 2000㎿로 추산되는 풍부한 수자원을 갖고 있지만 현재 2~3% 정도만 활용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력발전 개발 가능성이 높아 한국을 비롯한 외국의 개발원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