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섹스 공작부부의 첫아들 탄생까지 2개월 정도 남았지만 모로코 방문 중 메간비가 무심코 뱉은 말이 불씨가 되어 출산할 아기가 혹시 쌍둥이가 아니냐는 소문이 또 다시 떠돌고 있다. 지난 주말 해리 왕자와 메간비는 모로코 로열투어에 나서 다양한 공무를 펼쳤다. 그중 하나로서 방문한 곳이 소외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쿠킹 프로그램. 거기서 두 사람은 요리로 수많은 상을 수상한 모로코인 셰프 모하 페달의 요리를 테이팅 했다.
소문의 근원이 된 것이 이 메간비의 ‘온 가족이 함께’라는 말로 아기는 한 명 이상임을 내비치는 것이 아니냐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봐 셰프는 아기 두 명과 다시 오라고 그녀에게 말하는 거야. 절대 쌍둥이야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라고 반응했다. 메간비의 아기에 대해서는 거의 정보가 없어 성별이나 예정일은 물론 그 밖에 대해서도 여전히 불명확한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것이 엉뚱한 추측으로 연결되고 있다.
메간비는 단지 자신과 해리 왕자, 태어날 아기를 “가족 모두”라고 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육아에 중요한 역할을 완수할 것 같은 자신의 어머니 도리아도 포함해서 말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기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했을지 모르지만, 미래에는 복수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뜻이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한 명 이상의 아기를 임신 중이어서 그가 우연히 이를 무심코 발설했을 가능성도 있다. 4월쯤으로 알려진 출산까지 진실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쌍둥이를 임신 중이라고 일반인들이 추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것이다. 베팅업체 패디파워(Paddy Power)는 지난해 11월 그녀의 자녀는 쌍둥이라고 베팅하는 사람이 줄을 이었고 너무 과열되자 베팅접수를 중단한 바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켄싱턴궁에서 나온 아기에 관한 정식 문서에는 ‘baby’라고 단수로 표기돼 있으니 오는 4월 가족을 영접할 예정인 아기는 한 명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래도 의심이 남는 사람들은 출산소식을 지켜보면 그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