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인도 등 경제둔화와 사우디 감산 지속에 혼조... WTI 2월중 6.4% ↑

기사입력 : 2019-03-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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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과 원유수입국의 경제 둔화가 맞물리면서 혼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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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5%(0.28달러) 오른 배럴당 57.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2월 한 달 동안 약 6.40% 상승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56%(0.33달러) 하락한 배럴당 66.0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2월 중 약 6.6%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주요 원유 수입국인 인도와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개월 연속 둔화했으며 수출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르게 후퇴하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부각시켰다. 인도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도 6.6%로 5 분기 중 가장 낮았다. 다만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2.6%로 시장 예측치를 웃돌고 전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밖 급감했다는 사실이 유가를 지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도 유가를 떠받쳤다. 전날 감산합의를 이행하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을 이끌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산유국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발표했음에도 감산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유가 상승에 동력을 제공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도 산유국의 감산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의 산유량 증가는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주 사상 최대치인 하루 1210만 배럴로 전주에 비해 200만 배럴 증가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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