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B국민은행 리브온에서 발표하는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9.6%으로 전월 59.8%대비 0.2포인트 내렸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2월 매매가는 전월 대비 0.09%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전셋값은 0.34% 더 빠르게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전셋값의 사상 초유의 동반 하락 상황이지만 매매가보다 전셋값이 하락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 11개 자치구는 평균은 56.8%로 전월 57.1%대비 0.3%포인트 내렸다. 강북 14개 자치구도 62.7%로 집계돼 전월 63.0%보다 0.3%포인트 하락하며 2013년 11월(63.0%)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용산구가 49.4% 가장 낮고, 이어 강남 49.5%, 송파 50.7%, 서초, 54.1%, 영등포 54.6%, 성동 58.2%, 강서 58.6% 등 순으로 서울 평균을 밑돌고 있다.
한편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11월 59.6%를 기록하며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가 새해 들어 반등을 시도하다 다시 한달만에 내림세로 바뀌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