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과 싱가포르 ARA자산운용 (ARA Asset Management)이 서울스퀘어의 인수를 확정했다.
매입규모는 1조원(8억9000만달러)안팎으로 한국 역사상 단일 빌딩의 최대거래라는 평이다.
서울스퀘어는 서울역 앞에 위치한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 빌딩으로서 연면적 13만2806㎡,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다. 2010년 1200억원 규모의 전면적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의 최고 등급인 플레티넘(Platinum)등급을 인정받은 우수한 스펙의 오피스빌딩이다
벤츠한국본사, 위워크한국본사,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임차인 비중의 64%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SK플래닛(11번가)과 같은 국내 대기업,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 외국계 공공기관이 입주하고 있다.
임대율도 97% 이상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매수 제안 가격은 약 1조원 수준이며, 이 경우 평균 9년 이상의 장기 임대계약을 바탕으로 6% 이상의 연평균 배당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동헌 (Anthony Kang) ARA한국총괄대표는 "서울의 핵심 오피스 구역은 ARA의 주요 사업 영역 중 하나이며, 핵심오피스 구역에 위치한 서울스퀘어는 규모가 크고 효율적인 플로어 마감 설계을 갖춘 서울에서 가장 상징적인 고급 건물 중 하나이다"며 "또한 서울 스퀘어는 서울의 핵심 교통 허브 지역에 위치하며, 다수의 지하철 노선, 철도 및 버스 노선을 통해 서울내 이동은 물론, 지방 목적지까지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서울역 앞 랜드마크인 프라임 오피스 서울스퀘어의 매수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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